[특집 2022 베니스 통신] 1. 여성을 위한 여성의 비엔날레 2022.05.11
베니스로 향하는 길은 멀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상공을 비켜가면서, 항로가 길어져 평소보다 2시간을 더 날아간 후 밤늦게 베니스의 마르코폴로 공항에 닿았다. 13번째의 비엔날레 방문이었지만 어느 때나 마찬가지로 새로운 작가와 작품들을 만날 기대와 흥분으로 설렜다. 2년 반 만에 국제선에 올랐지만...
[아트딜러, 미술사를 바꾸다] 앤디 워홀을 발견한, 발레리노 출신 딜러 아이올라... 2022.05.09
알렉산더 아이올라스 Alexander Iolas 1908-1987이집트 출생 그리스인.“1940년대 후반의 어느 날, 작은 가방과 포트폴리오를 들고 갤러리 앞을 지나가는 비쩍 마른 남자를 봤다. 그에게 어디 가는지, 들고 가는 게 뭔지를 물어봤다. 그는 앤디 워홀이었다. ‘이건 내 점심이고, 이것은 신발...
[아트딜러, 미술사를 바꾸다] 티보 드 나기 : 화가와 시인들의 아지트, 드 나... 2022.03.29
티보 드 나기Tibor de Nagy(1908-1993)헝가리 출생* 티보 드 나기 갤러리 개요1950년, 티보 드 나기와 존 버나드 마이어스John Bernard Myers가 이스트 50번지에 설립칼 안드레Carl Andre, 미국의 2세대 추상표현주의 작가들이라고 묶여지는 헬렌 프랑켄탈러Helen F...
[아트딜러, 미술사를 바꾸다] 시드니 재니스 : 거장 사이에 신예 끼워 넣기 2022.02.09
시드니 재니스 Sidney Janis 1896-1989화랑 : 뉴욕, 시드니 재니스 갤러리 Sidney Janis Gallery, New York 15 E. 57th Street(베티 파슨스와 같은 건물)에서 개관. 1980년대에 이전 110 West 57th St. New York, NY 1948년 창...
[아트딜러, 미술사를 바꾸다] 베티 파슨스 : 뉴욕 스쿨을 이끌어낸 선구자 (2) 2021.12.29
베티 파슨스는 1900년 1월 31일, 뉴욕시에서 베티 비어니 피어슨Betty Bierne Pierson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10살부터 5년간만 공교육을 받았는데, 상류층 학생들이 다니던 Chapin School이었다. 이때의 동문들이 평생 그녀의 후원자가 된다. 1920...
[아트딜러, 미술사를 바꾸다] 베티 파슨스 : 뉴욕 스쿨을 이끌어낸 선구자 (1) 2021.12.29
베티 파슨스Betty Parsons 1900~1982화랑 : 뉴욕, 게티 파슨스 갤러리Betty Parsons Gallery, New York 15 E. 57th St. 나중에 이전한 위치는 24 W. 57th St. 대표 업적 : 잭슨 폴록을 비롯한 수많은 추상표현주의 화가들 소개.주요 경력 :1940...
[이수의 청년작가 시리즈] 두텁게 멀어져가는 의미들 - 최명숙 2021.09.06
최명숙 작가의 작품을 처음 본 건 10년 전쯤인 것 같다. 그때는 나뭇잎들이 알알이 맺혀 있는 형상을 그렸는데 평면 위에 생명의 씨앗들을 펼쳐놓은 느낌이었다. 최명숙 작가가 제주도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 씨앗들이 점점 싹을 틔운다. 화면은 여린 선들로 겹겹이 채워져 시각적 두께가 생기고 시간이 두터워진다....
[이수의 청년작가 시리즈] 식물이 전하는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 - 김이박 2021.05.12
김이박 작가는 사람과 반려 식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복합적인 문제를 작품화한다. 반려 식물은 자연을 떠나 인간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생명체이자 병들면 치유해 줘야 하는 대상이다. 김이박 작가는 식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제시하는 작품 외에도 죽어가거나 병든 식물을 치유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작가...
[이수의 청년작가 시리즈] 최은혜_회화적 난제에 대한 도전 2021.01.27
회화에 어떻게 변화하는 실제의 시공간을 옮길 수 있을까? 2차원 평면에 3차원 공간을 담는다는 것은 논리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회화적 평면 속 그림을 공간으로 느낄 수 있는 건 시각적 경험과 회화적 상징이 상호작용하기 때문이다. 명암법속에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하나의 태양 아...
[특집] 2020년의 한국 고미술계를 돌아보다 2020.12.23
매일 질병관리청의 발표를 기다리며 살얼음 걷듯 걸어 온 2020년, 문화예술계는 어떤 다른 곳보다도 큰 피해를 입었다. 미술계도 전시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가 상당 기간 지속되면서 작가, 화상, 전시관계자, 학자, 비평가 누구 하나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했다. 한 해 동안 계획되어...
[미술정책 특집] 세제 개선으로 문화재․ 미술품의 공적 향유 북돋울 수 있을까?... 2020.12.09
지난 1일 국립중앙박물관의 한 회의실에서는 ‘상속세의 문화재∙미술품 물납제도 도입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박물관협회 공동주최)가 열렸다.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 일부를 발췌하여 상속세의 미술품 물납제의 논쟁점들을 짚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리했다. 상속세 물납제도 현황상속세나 재산세...
[김세린의 전통공예이야기] 25. 용처에 따른 다채로운 모습, 왕실의 연적 2020.10.15
연적은 문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먹을 갈아내는 벼루나 안료를 갈아둔 도자기*에 물을 붓는 용도로 사용된 그릇이다. 먹이나 안료의 농도를 조절해가며 물을 부어야 하기에 연적은 사용자가 필요한 만큼 붓는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이에 물이 나오는 주구(注口)가 좁고 동체에 두 개의 구멍을 ...
[이수의 청년작가 시리즈] 서성봉_표본화된 이념 이면의 그림자를 추적하는 작가 2020.09.28
코로나로 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지역의 전시를 보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다. 비행기까지 타야 하는 제주도에서의 전시는 더더욱 그렇다. 9월 20일에 끝난 2020 세계유산문화축전의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 불의 기억>전시도 마찬가지였다. 제주 방문 일정이 몇 번이나 번복되어 결...
[온라인 미술관 PICK!] 행림에 봄이 오길 - 양생을 주제로 한 서화들 2020.09.02
온라인 세상에서 그나마 전시 관람의 유사 경험을 할 수 있게 미술관이나 갤러리 등에서 제공하는 수단에는 VR 전시관 제공,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이용한 전시장 촬영 동영상의 활성화, 기관 소장품의 고화질 이미지를 이용한 온라인 전시 등이 있다. 이중 오늘은 온라인에 떠 있는 전시 중 하나를 골라 본다. ...
[이수의 청년작가 시리즈] Wavering Map - 흔들리는 가치에 대한 지도 2020.08.19
재능 있는 작가들이 다양한 전시공간과 기회가 열려있는 서울로 향한다. 한국에는 서울 외에도 6개의 광역시가 있지만 경기도권을 제외하고는 교류가 활발하지 않아 동시대 미술임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별로 각자의 시간 속에서 독특한 특색을 보인다. 이러한 특성은 특정 장르나 형식이 아닌 지역 간의 관계와 차이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