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교회화명품선 두 번째, 1310년 가가미진자의 수월관음도 2021.09.08
정우택, 『고려 1310년 水月觀音圖(수월관음도) - 唐津 鏡神社(가라쓰 가가미진자)』(한국 불교회화명품선2) 한국미술연구소 CAS, 2021.7.정우택 교수의 한국 불교회화명품선 시리즈로 혼가쿠지의 <석가탄생도>에 이어 두 번째로 선택된 작품은 일본 가라쓰唐津 시에 위치한 가가미진자鏡神社 ...
정치부 출신 역사 전공 기자의 지도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 『리스타트 한국사도감』 2021.02.09
유성운, 『(한국사를 다시 읽는 유성운의 역사정치) 리스타트 한국사도감』, 이다미디어, 2020년 12월미술 쪽도 그렇지만 역사 분야에서 특히 인기 강사나 TV 역사예능 프로그램의 해설 역할로 나오는 전문가의 자질 문제가 드러나 시끄러워질 때가 있다. 누구나 관심을 가지기 쉬운 이야기들이기도 하고, 덕후...
불교회화 명품 시리즈 첫 권 『조선전기 석가탄생도 - 후쿠오카福岡 혼가쿠지本岳寺』 2020.12.23
정우택 『朝鮮前期 釋迦誕生圖 - 福岡 本岳寺』한국불교회화 명품선 1, 한국미술연구소, 2020.1111월 정우택 동국대 명예교수가 펴낸 『조선전기 석가탄생도-후쿠오카福岡 혼가쿠지本岳寺』는 한국 불교회화의 명품 40점을 선정하여 작품마다 한 권씩 펴낼 계획인 ‘한국불교회화명품선’ 시리즈의 첫 권이다. 혼가...
근대미술사의 퍼즐 한 조각 『진환 평전』 2020.11.09
진환기념사업회 엮음, 『진환 평전 - 되찾은 한국 근대미술사의 고리』, 살림출판사, 2020. 05내년 2021년은 화가 진환(1913-1951)의 70주기가 되는 해다. 한국 근대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인 이중섭과의 연결고리가 많은 중요한 작가 진환. 그의 작품을 모으고 작가와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
같은 시대 다른 예술 『조선 그림과 서양명화』 2020.06.10
윤철규, 『조선 그림과 서양명화』, 마로니에북스, 2020.04그림이 예술작품으로 여겨진 이래, 이들은, 특히 요즘은 다양한 방법으로 해석되고 ‘읽힘’당한다. 미술에 대한 글들은 또 각자의 방법과 시각으로 작품에 접근하여 해설을 한다. 그러나 독자-감상자는 이 접근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마음가짐을 가...
옛 그림으로 서울을 뒤덮은 콘크리트를 벗기면 - 『옛 그림으로 본 서울-서울을 그... 2020.05.13
최열 『옛 그림으로 본 서울-서울을 그린 거의 모든 그림』혜화1117, 2020년 4월겸재 정선이 한강을 비롯한 한양의 모습을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한 것이 1740년 정도이니 지금으로부터 약 280년 밖에 되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지금의 압구정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은 280년 전 정선이 화폭에 담은...
세계사를 배경으로 이해하는 도자기의 역사 <도자기로 본 세계사> 2020.03.25
황윤, 『도자기로 본 세계사』 살림, 2020.03청화백자 항아리와 네덜란드 델프트 도자기의 공통점은?흰 세라믹 위에 푸른 무늬로 장식되었다는 공통점은 우연한 것이 아니다. 이들은 역사 속에서 강력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데이비드 꽃병'이라고 부르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도자기는 기명을 통해 1...
꼼꼼하게 재구성한 거장의 인생 <천년의 화가 김홍도> 2019.12.18
이충렬 『천년의 화가 김홍도 - 붓으로 세상을 흔들다』, 메디치, 2019.12"홍도는 그날부터 심사정의 제자가 되어 그의 옆에서 먹을 갈았다. 심사정에 대한 호칭도 나리에서 스승님으로 바뀌었다. 심사정은 먹을 가는 틈틈이 스승의 그림 그리는 모습을 눈에 담으려는 홍도의 열정과 자세를 기특하게 여겼다. ...
현대미술 비평가의 눈으로 본 민화의 매력 『민화의 맛』 2019.08.14
박영택 『민화의 맛』아트북스, 2019.05 | 382쪽어딘가 어설프고 우습고 친숙하면서도 낯선 그림 민화. 이를 ‘회화’라는 시각예술의 관점을 벗어나지 않고 본다면 어떤 식으로 감상하게 될까. 동시대 시각예술 특히 회화 비평을 업으로 하는 저자가 전적으로 자신의 시각과 취향에 기대어 80점의 민화를 대...
인터뷰를 통해 듣는 744쪽의 책 다이제스트 - 『일본 화가들 조선을 그리다』 2019.01.09
황정수 『일본 화가들 조선을 그리다』744쪽, 이숲, 2018.11가까운 과거인 일제시대는 21세기 한국인에게는 미지의 영역이 더 많다.조선이란 봉건 시스템은 20세기 초 일본 제국에 병합된 뒤 산업혁명부터 2차대전까지 근대화 과정을 ‘대일본제국 시스템’에 의지해 받아들였다. 때문에 한반도에서 20세기 ...
유득공의 『경도잡지』를 새롭게 해석한 『조선의 잡지-18~19세기 서울 양반의 취... 2018.09.10
진경환, 『조선의 잡지-18~19세기 서울 양반의 취향』,:소소의책. 2018.07.‘잡지’라는 말은 읽어서 그 소리대로 쓰면 동음이의어가 있어서 말하는 이든 듣는 이든, 쓰는 이든 읽는 이든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진경환 교수의 새 책, “조선의 잡지” 역시 그런 데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서, 아마도 ...
[한국의 팔경도] 조선 회화사에서 소상팔경도의 위치와 비중 2018.02.05
박해훈, 『한국의 팔경도』, 소명출판, 2017지방에 가 보면 그 지방의 자랑할 만한 명소를 ‘팔경’으로 소개한 곳이 많다. 명승에서 팔경은 우리에게도 친숙한데, 이는 중국의 《소상팔경도》에서 유래되었다. 《소상팔경도》는 북송의 송적(약 1015-1080)이 그리기 시작한 이래 널리 유행했는데, 이 그림...
유홍준의 미술을 보는 눈 『안목』 2017.04.04
유홍준, 『안목』, 눌와, 2017.01유홍준의 미술을 보는 눈 시리즈의 마지막은 『안목』이라는 제목으로 귀결되었다. 경향신문에 연재된 ‘안목’을 주제로 한 부분이 1장과 2장, 2016년 한 해 대가들의 회고전과 기획전 서문이나 리뷰를 고쳐서 실은 부분이 3장과 4장에 병렬적으로 더해져 있다. 책이 기...
韓國書藝名蹟 전15권 2차본 2016.11.30
예술의전당/태광그룹 선화예술문화재단 제작 석문 및 해제: 이완우, 김상환 2014~2016년 간행 글씨에는 사람의 됨됨이가 드러난다고 흔히 말한다. 서여기인(書如其人)이 그것이다. 이는 다분히 동양의 인격지상주의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부드러운 붓 끝에서 강하고 힘찬 글씨가 써지는 것을 보면...
시대의 기념조형물 『동상』 2016.11.22
조은정,『동상』, 다미디어, 2016. 10누구나 죽는다. 그 조건에서 불멸은 욕망이 된다.한 시대에 우상이 된, 우상이 되고자 하는 인물의 조형물인 동상은 우상화된 이미지와 공공의 공간에 들어선 환경조각과 역사적 기록물의 중간 어디쯤 존재하는 특별한 형태의 조형물이다.필자는 「한국 기념조각에 대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