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부르주아의 유명한 ‘거미’ 중 한 작품이 다음 달 소더비 뉴욕에 출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ouise Bourgeois, 'Spider', 1996.PHOTO BY EDOUARD FRAIPONT, COURTESY SOTHEBY'S.
<거미Spider>(1996)의 추정가는 3천만~4천만 달러로 최저 추정가에서 낙찰되더라도 현재 부르주아 경매 기록인 2,800만 달러를 경신하게 된다. 이 기록은 2019년 5월 크리스티에 출품됐던 또 다른 <거미>(1996)가 세운 기록이다.
만약 최고추정가 이상으로 팔리게 된다면, 경매에서 낙찰된 여성 작가 작품 중 가장 비싼 작품이 될 수 있다. 현 기록 소유자는 조지아 오키프의 <짐슨 위드>(1936)이다. 2014년 월마트 상속녀 앨리스 월튼이 수수료 제외 4,440만 달러에 낙찰받았다.
소더비에 따르면 이번에 나오는 <거미>는 브라질 이타우 유니방코 은행의 자선기관인 펀다시오 이타우 컬렉션에서 나온 것으로, 1996년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선보였던 것을 은행 공동설립자이자 컬렉터인 올라보 세투발이 인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