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의 재개관 특별전 (5.1-6.16>이 열리고 있다. 지난 2022년 4월 수장고 완공 기념 전시인 전이 열리고 난 뒤 2년 만에 처음으로 여는 전시이자 2014년 10월 전 이후 성북동 보화각에서 ‘정기 기획전시’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첫 전시이다.간송미술관 보화각은 2019년 12월 국가등록문...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에서 전(4.15-7.28)이 열려 꽃과 나비가 그려진 조선시대 그림 15건 42점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출품작 면면을 보면 심사정(1707-1769)의 (건희 3666, 이하 소장품번호), 김홍도(1745-1806 이후)의 (1782년, 덕수 1791), 조희룡(1789-1866...
한반도 남쪽의 섬진강과 만경강부터 중부의 임진강과 한강, 북쪽의 두만강과 압록강, 해란강까지 답사를 통해 화폭에 강을 담아내고 있는 한국화가 송만규(b.1955)의 전시회가 모란스페이스에서 열렸다. 전시 제목은 (24.3.28-4.7).한국 미술사에서 실재하는 산과 강을 사생을 통해 그리기 시작한 흐름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과 (3.27- 4.8)이 열리고 있다. 전시 제목은 두 가지이지만 하나의 전시로 볼 수도 있다. 임전 허문이 소치 허련 이래 5대째 화업을 이어가고 있는 진도에 기반한 양천 허씨 가문의 4대째 화가이고 허문을 포함한 5대째 화업을 이어가고 있는 허련-허형-허건-허림...
조각가 정현(b.1956)의 개인전 ( - 3.17)가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다. 21세기 들어 한국 조각가 중 가장 활발한 작품 발표 활동을 하는 작가 중의 한 명으로 꼽히는 그는 산업화 이후 등장한 산업 폐기물인 버려진 침목, 불에 탄 나무 등치, 건설 현장이나 철거된 집에서 나온 폐목...
경기도박물관의 특별전 《오늘 뭐 입지?》는 제목의 가벼움과는 달리 오랜 기간의 준비기간과 연구를 거친 공이 많이 들어간 전시다. 17세기에 살았던 문신 한 사람과 그의 부인, 그의 할머니, 이렇게 세 사람의 무덤에서 나온 옷들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되는 자리다.전시 전경할머니 나주 박씨(羅州朴氏, 17세기...
소산 박대성 작가의 전시가 두 곳에서 열리고 있다. 그가 관장이기도 한 경주 솔거미술관에서 《개방과 포용》( - 6.16)이 이 진행 중이고 서울 가나아트센터에서는 《소산비경》( - 3.24)이라는 이름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2023, ink on paper, 855 x 470cm (솔거미술관 전시)...
서울옥션은 지난 1월 색다른 경매를 시도했다. 20세기 후반 한국화 진영의 주요 작가로 꼽히는 박생광(1904-1985)과 박래현(1920-1976), 두 작가만의 작품 143점이 출품된 이란 이름이 붙은 온라인 라이브 경매가 진행됐다.2023년 한국 미술품 매매시장이 전반적으로 불황이었다는 성적표가 속...
동원 이홍근과 수정 박병래, 손세기-손창근 부자의 기증, 이건희 회장의 기증이 없었다면 18세기 이후 서화 부문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의 이름값을 할 수 있었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해방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의 작품 수집에 기증의 역할이 컸다. 박물관 쪽에서도 1946년 첫 기증을 받은 이래 313...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동녘에서 거닐다: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2023.5.18.- 2024.2.12.)이 열리고 있다. ‘동산 박주환 컬렉션’은 동산방화랑의 설립자 동산(東山) 박주환(1929-2020)이 수집하고 그의 사후 동산의 아들 박우홍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작품 209점(한국화 1...
국립중앙박물관과 영국 내셔널갤러리가 공동 주최하는 (-10.9)이 열리고 있다.영국 내셔널갤러리의 소장품이 걸린 전시장에는 피에로 델 폴라이우올로의 (1470-c1480)부터 클로드 모네의 (1914-c1917)까지, 서양이 르네상스를 통해 각성하고 대항해시대와 산업혁명, 제3세계 식민지 경영, 제국주의...
서울 올림픽공원에 자리한 소마미술관에서 (- 8.27)이 열리고 있다. 주최측에선 25명의 작가가 남긴 회화, 조각, 드로잉 등 159점을 통해 “굴곡의 근대화 과정에서 한국이 서구적 조형 어법을 본격적으로 수용한 1920년대부터 문화적 대변환의 계기가 된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르기까지 근현대 미술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5.26-10.9)이라는 이름으로 한반도 남부인 신라와 가야의 영역에서 출토된 사람과 동물, 사물을 본 떠 만든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 332점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 유물 중에는 국보 91호인 기마인물형 도기 한쌍과 보물 636호인 서수형...
전(2023.4.6.-5.4)은 예화랑의 1층에서 3층까지 이어졌다. 전시에서 1층 가운데에 놓인 이인성(1912-1950)의 작품 두 점이 먼저 눈에 띄었다. 한 점은 비단에 수채로 그린 (1935)였고, 다른 한 점은 종이 수채로 그린 (1947)였다. 한국에서 보통학교만 나온 이인성은 미술에 대한 ...
2023년 제14회 광주비엔날레(예술감독 이숙경, 4.7-7.9)가 열리고 있다.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79명의 작가,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이 중 절반 정도는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신작이다.최근 비엔날레라는 대형 이벤트는 전쟁, 난민, 인종 갈등,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