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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연객 허필의 금강산 일만이천봉

연객 허필(1709-1768) <헐성루망만이천봉(歇惺樓望萬二千峰)>1764년, 비단에 수묵채색, 47.2x29.1cm
서울옥션 제 172회 미술품경매(4월25일)
추정가 1억 8천 만 ~ 3억 원



허필이 헐성루에서 조망한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그림으로 남기고 직접 제발도 썼다. 권항언과 또다른 미상의 인물의 화제도 적혀 있다. 최창헌이라는 이가 금강산 유람을 다녀온 후 허필에게 풍광을 그려달라고 주문해서 그렸다는 것을 화제를 통해 알 수 있다. 
허필은 이 그림을 그리기 20년 전에 금강산에 다녀온 적이 있어서 그 기억으로 금강산을 그렸을 것으로 여겨진다. 전도식으로 금강산의 봉우리를 펼쳐놓았지만 정선의 부감시보다는 실제 보이는 풍경에 가깝게 그렸고, 바위 형태가 의인화되어 독특한 모습이 됐다. 일제강점기 수장가 박창훈의 구장품.
업데이트 2023.04.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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