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만으로 보면 아직도 8월이 계속되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기후 위기의 전조 현상 같은 두려움을 잠시 접어두고 한국의 미술계는 세계 어느 곳보다도 기대감과 활력이 넘치는 것처럼 보입니다.올해 세 번째를 맞는 전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한국 최고 화랑들의 연합 페어 키아프의 공동 주최가 9월 초...
2024년의 하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무덥고도 긴 장마를 지났던 지난 7월 미술계는 여러 가지 소식들이 많았습니다. 미술 시장의 침체와 회복 조짐상반기 미술 경매 시장이 호황기였던 2022년 대비 63%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김환기가 5년 만에 경매 낙찰 총액 1위를 탈환하며 회복 조짐을 보였습니다. 경...
- 미술시장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원에서 화랑미술제, 한국고미술페어, 문래 아트페어, 인사동 화랑의 IAW 등 크고 작은 아트페어가 열린 6월이었습니다. 미술시장이 작년 조정기에 이어 올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큰 건의 경매는 없었는데 다만 쉐라톤팔레스...
최 5월 여러 행사들이 많은 와중에 볼 만한 전시도 많았습니다. 베니스 비엔날레 관련된 한국 작가 전시를 포함해 주요 화랑들에서 기획전시를 선보였습니다. 김 윤형근, 김창렬이 현대에서 있었고, 가나에서 김봉태 하고 있고, 예화랑에서 곽훈 등등.최 한국미술 쪽에서는 간송미술관 기획전이 오픈했고,...
볼거리 쏟아진 베니스 비엔날레최 베니스 비엔날레가 개막해서 그 기사가 많이 쏟아졌죠. 기자들도 많이 참가한 것 같습니다.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기자단을 선발해 데리고 갔는데, 그럴 필요가 있는 일인가 싶습니다. 본전시, 국가관 전시, 연계 전시 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에 열리는 전시가 진짜 많은데 3...
윤 봄이라 새 전시 소식이 꽤 많이 올라왔던데요. 정 이거 한번 보여드릴게요. “〇〇예술원”인가 이름이 그런데, ‘전시닥터’ 서비스라고 대관에서부터 액자, DP, 운송, 홍보까지 전시준비의 모든 어려움을 해결해 준대요. 전시하겠다는 ‘쌈마이’들이 워낙 많다보니까 이런 회사들도 생겨나네요. 최 ...
미술관 운영 측과 강릉의 문제는최 미투 문제가 있긴 했지만 유명 건축가가 지은 건물에 루치오 폰타나 최초 국내 전시 등등 오픈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솔올미술관이 개관전을 시작했는데요, 우려를 담은 기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김 강릉시가 땅을 제공하고 민간 아파트 시행사가 기부채납해 짓고, 운영 살림도...
최 새해가 되고 국내외 미술시장 분석과 전망 기사가 많이 보였고 각 기관에서 새해 업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윤 미술시장 이야기 먼저 할까요. 이번 주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첫 경매가 있었죠. 최 서울옥션에서는 이례적으로 메이저 라이브 경매 특집 형식으로 박생광 박래현 2인 기획 경매를 열...
2023년이 저물어갑니다. 언제나 다사다난한 미술계. 매번 비슷한 10대뉴스를 꼽는 대신에 어떤 좋은 일들이 있었고 어떤 아쉬운 일이 있었는지 돌아보고 부문별 시상감을 찾아 보았습니다. 올해의 “파죽지세” - 김구림 화백“올해 전시 중에 실험미술을 되돌아보는 전시가 많았는데 특히 김구림 화백이 시선을 ...
NFT가 다시 살아나는 걸까요? 앤디 워홀의 작품을 기초자산으로 한 조각투자 상품이 1주당 10만원, 총 7천주 발행된다고 하기도 하고, 이중섭의 황소가 300이더리움을 시작가로 경매에 나온다고 합니다. 지난 해 일었던 붐이 식어 이제 정비가 잘 되나 싶은데, 아직 예술의 진본성과 복제 문제, 저작권 문...
최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정리해야 하나, 이번 달에는 그런 이슈가 조금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임옥상 작품 관련된 것과 광화문 등등. 김 전태일 쪽은 모범적으로, 그러니까 여럿이 참여한 기념사업회의 내부 논의를 거친 과정이 있었고, 또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죠. 정 주체가 민간인 경우는 그런 토...
최 월 초에 키아프 프리즈 때문에 엄청 기사가 많았어요. 어찌됐든 많은 영향을 준 행사였으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정 화랑 입장에서는 네임밸류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이 아트페어에 안 나갈 수도 없고... 그러니 소위 아트페어 피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폴란드인가 어디 화랑 한 곳은...
윤 지난 달 나왔던 얘기가 바로 이슈가 되어서 임옥상 작가의 작품이 이런 저런 처분을 받고 있습니다. 정 두루뭉술하게 넘어갈 수 있었지만, 매듭을 지을 건 지어야 된다는 판단이었어요.윤 아주경제, 조선일보에서 크게 터뜨린 효과가 있었습니다. 쓰라린 얘기지만 사회가 바로잡혀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은 해야...
윤 아직 장마도 안 끝난 느낌이고 큰 이슈가 없는 7월이네요.김 원래 이 시기는 비수기라고 할 수 있죠. 대규모 전시들이 정리되고 다시 오픈을 기다리는 전시들이 있고요. 최 이번 달 큰 이슈라면 미술진흥법이 있습니다. 소위 추급권이라고 하는 ‘미술품 재판매 보상 청구권’이 규정된 개정안이 6월...
윤 기사 중에서 미술시장에 관한 이야기가 점점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시장 이야기에 앞서 고미술 이야기를 먼저 했으면 하는데요. 주목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지만 백악미술관이 40주년을 맞아 기념전시를 한다는 기사를 언급하고 싶습니다. 근현대서예사에서 일중 김충현 선생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