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화가 박광진(b.1935)에게 2024년은 굵직한 미술관 전시만 1년 내내 네 건이나 있던 해였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상반기에 전이, 7월부터는 (- 2025.3.2), 전남 무안의 오승우미술관에서는 5월부터 7월까지 전이 열렸고, 홍익대박물관과 홍익대현대미술관에서는 《박광진 : 자연을 마주하다》...
평양 출신으로 과수원집 아들이란 정도만 알려진 윤상은 1950년대 활동하고 있는 당대 한국 작가(동서양화)의 작품을 모았다. 윤상은 그가 수집한 한국 현대회화 작품을 모아 1956년 7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동화백화점(현, 신세계백화점) 화랑에서《제 1회 윤상 수집 현대화가 작품전》을 개최했다....
‘1900년 비엔나’를 앞세운 전시가 열리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미술관인 레오폴트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중 총 191점이 등장하는 전( - 3.3,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이 그것이다.전시에는 비엔나 분리파의 대표작가인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 콜로만 모저(1868-1918), 요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11월28일 막을 올려 2025년 2월16일까지 이어지는 전시의 제목은 두 가지다. 한국어 제목은 《수묵별미 한중 근현대 회화》, 중국어 제목은 이다.한국 작가 69명, 중국 작가 76명, 한국화 74점, 중국화 74점, 모두 148점이 출품된 이번 전시는 두 나라가 공유했던 ...
한반도에 인접한 중국 랴오닝성의 중심도시 션양에 있는 랴오닝성박물관은 20세기 중화인민공화국이 설립한 첫 박물관이다. 랴오닝성박물관이 가진 12만여 점의 다양한 소장 유물 중 서화는 중요하고 품격 있는 작품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경기도와 랴오닝성의 상호 협력의 결과물로, 랴오닝성박물관의 명대 서화 명...
어느 나라 박물관에 가더라도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곳의 공통점은 역사나 지역사, 문화사에 대한 지식이 없이도 직관적으로도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금은보석으로 치장한 유물이나 정교한 묘사와 반짝이는 외양을 지닌 유물의 전시대란 점이다. 일반 공개 첫날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에서 소장품 108점을 소개하는 《위창 오세창: 간송컬렉션의 감식과 근역화휘》 전이 열리고 있다.조선 후기 서화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역관 계급의 후예로 금석학자이자 서예가, 전각가, 때로는 서화류 거래를 중계했던 위창 오세창(1864∼1953)은 한국 회화사를 선별해 엮은 ...
2023년 6월 소마미술관의 《한국 근현대미술》전에 나온 유영국의 〈무제〉(1990년대)와 김환기의 〈무제〉(1969), 나혜석의 〈파리 풍경〉(1927-28)과 〈스페인 국경〉(1928년 께), 이인성의 〈기도하는 소녀〉(1936), 2022년 5월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열린 《한국 채색화의 흐름》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1층에서 《대한민국예술원 개원 70년: 지금, 잇다》전이, 2층에서 《MMCA : 소장품전 작품의 이력서》전이 동시에 열렸다. 각각 덕수궁관 1층과 2층의 두 개 전시실에서 열린 다른 제목의 전시지만 한국의 근대미술사로 편입된 20세기 초중반을 살필 수 있는 자리였다. 이를테면 김...
심승욱(b.1972) 작가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2015년 아트사이드에서 열린 개인전 부터다. 여기서 선보인 확성기와 초산비닐수지, 알루미늄 등으로 이루어진 검은색의 동명의 작품은 노래 를 배경음으로 사용해 마치 깊은 바다 속에 고립된 무엇인가를 연상케 했다. 이 작품은 이후 서울대미술관...
한반도에 살던 옛 사람이 향을 사르기 시작한 역사, 그들이 향을 사르던 그릇, 향의 재료가 되는 나무와 열매, 향을 사용하던 의례와 문헌 기록, 종교화 속에 묘사된 향의 사용례, 의례를 벗어나 일상의 사치재로 사용되던 조선 후기의 액세서리. 향에 관한 거의 모든 역사 유물이 등장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현대의 작가들이 전통에 접근하는 길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예를 들어 최영욱의 달항아리는 조선 백자 대호의 소박하고 후덕한 이미지를 직접 가져오지 않는다. 재현을 넘어서 조형 요소들을 단순화하고 재편한 후 평면화된 둥근 어떤 조형요소 위에 사상과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권기수의 작품 속에서 동구리는 귀엽기...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격변의 시대, 여성 삶 예술》전(24.8.8.- 11.17)이 열리고 있다. 전시의 부제는 ‘천경자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에 등장하는 작가는 23명으로 정찬영, 이현옥, 정용희, 배정례, 박래현, 천경자, 박인경, 금동원, 문은희, 이인실, 이경자, 장상의, 류민자, 이숙자, ...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의 명품 칠기를 한데 모은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의 공식 명칭은 ‘한·일·중 국립박물관 공동특별전 ’전이다. ‘한·일·중‘이란 호칭 순서는 이번 서울 전시에만 적용되는 호칭으로 그해 전시 개최국을 먼저 쓰고 그 뒤에 다음 개최국 이름을 표기한다는 ...
2024년도 ‘베니스비엔날레 제60회 국제미술전’(이탈리아 베니스, - 11.24)이 열리고 있다. 올해 전시 총감독은 아드리아노 페드로사(Adriano Pedrosa). 그는 1895년 베니스 비엔날레가 열리기 시작한 이래 첫 남미 출신 전시 기획자로 현재 브라질 상파울루미술관(MASP) 관장을 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