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카와 다쿠미 지음/ 심우성 옮김, 『조선의 소반 ⸳ 조선도자명고』, 학고재, 1996. 몇 십 년 전만 해도 어렵지 않게 보던 장면들이 있다. 어린 신부가 시집갈 때 혼수 속에는 거울과 몇 개의 서랍이 달린 경대가 들어 있고, 할머니는 손주에게 문갑 속에서 아껴뒀던 사탕을 꺼내어 쥐어주시고, 부엌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