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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경매] 인터넷 중고사이트에서 발견한 에바 헤세 초기작

뉴욕의 한 감정사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E.H."라는 서명이 있는 추상화를 발견한다. 에바 헤세(Eva Hesse, 1936-1970)의 작품일 가능성을 깨닫고 조사, 카탈로그 레조네에서 작품을 찾았는데 소장처가 '행방불명'이라고 되어 있었다. 이 작품은 진품으로 확정됐다.


Eva Hesse, Landscape Forms (1959). 


메릴랜드의 굿윌 창고에 있던 이 작품을 4만 달러에 낙찰받은 그는 뉴욕 아머리 쇼를 포함해 아트페어에 두 번 출품했으나 구매자를 찾지 못하다가  이번에 크리스티 뉴욕에서 5월 15일 열리는 전후 및 현대 미술 주간 경매에 출품될 예정으로 추정가는 6만~8만 달러로 책정됐다. 

이 그림은 헤세가 예일 대학교에서 미술 학사 학위를 취득한 해에 완성한 것이다. 독일 출신의 에바 헤세는 요제프 알버스에게 사사하고 뉴욕으로 이주, 곧 브루클린미술관과 존 헬러 갤러리에서 열린 그룹전에 참여하게 된다. 잘 알려진 조각 작품은 1962년 앨런 캐프로우, 월터 드 마리아 등이 기획한 해프닝을 위해 제작한 것이다. 첫 개인전은 2년 후 앨런 스톤 갤러리에서 열렸다. 이후 라텍스나 파이버글라스 같은 매체의 조각에 집중하였고, 1970년 34세의 나이에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작품은 워싱턴 D.C.의 내셔널갤러리,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휘트니 미국미술관, 뉴욕 MoMA, 디트로이트 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그녀의 작품들은 스위스의 하우저 앤 워스가 맡아 거래하고 있다. 

헤세의 경매 기록은 그녀의 미술사적 위상에 비해 미미하다. 2007년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멀티미디어  (1966–67)가 450만 달러에 낙찰되며 그녀의 최고가를 경신했다. 아트넷 가격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1997년 이후 경매에서 100만 달러를 넘긴 그녀의 작품은 불과 열두 점에 불과하다.



기사 원문 > Artnet
업데이트 2025.12.2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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