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마이아트옥션 메이저경매 2024년 2월 29일
청자양각연판문잔, 높이 11cm
추정가 5천만~1억 원
낙찰가 5,200만 원
솜씨좋게 얇게 빚어진 잔에 고르게 양각으로 연판문이 새겨진 청자 그릇이 옥션에서 5,200만원에 낙찰됐다. 연판문(蓮瓣文)은 연꽃잎을 펼쳐놓은 문양이라는 뜻이다. 그릇 외에도 불상의 대좌라든가 향완 같은 곳에 다양하게 사용됐다.
이 연판문 잔은 12~13c 강진이나 부안의 청자 가마에서 생산된 고려 순청자로 원래에는 뚜껑이 있는(유개) 것이지만, 잔만 있는 것이라도 비취 색상이 밝고 투명하여 청자 고유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이 당시의 것으로 같은 무늬의 발도 많이 볼 수 있다.
이 연판문 잔은 12~13c 강진이나 부안의 청자 가마에서 생산된 고려 순청자로 원래에는 뚜껑이 있는(유개) 것이지만, 잔만 있는 것이라도 비취 색상이 밝고 투명하여 청자 고유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이 당시의 것으로 같은 무늬의 발도 많이 볼 수 있다.
연판문은 고려 전기에서 중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양새로 청자에 새겨졌다(고려 후기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그릇의 둘레에 고르게 반복된 무늬를 새길 수 있으니 단순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가할 수 있고, 연화 자체의 의미가 덧붙여져 청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다양한 그릇에 새겨졌으나 점차 발이나 접시, 잔으로 그 사용처가 제한되는 경향을 보인다.
중국 북방, 남방 모두에서 연판문 자기가 생산되었으니 그 영향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