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e's Live Auction 23151 Japanese and Korean Art (2024년 9월 17일)
백자청화시명산수문호, 조선시대 (18세기)
높이 36.8cm
추정가 350,000 – 400,000 달러(USD)(한화 약 4억8천만∼5억5천만원)
조선 후기(18세기 후반)에 제작된 이 청화백자 항아리의 특장점은 사방 옆면에 둥근 두 겹의 원으로 창을 그리고 그 내부에 산수가 그려져 있다는 데 더해서 그 둥근 창의 사이사이에는 싯구가 적혀져 있다는 것이다.
한 곳에 7글자씩 적힌 칠언절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萬隠空満明月帰
来風使人釣江深
萬川向流陶人歌
長生不老神仙訓
그림과 새겨진 글이 일대일대응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달, 산들바람, 잔잔히 흐르는 강물 위 사공, 음악과 신선 같은 삶 같은 주제와 분위기를 담고 있다. 그림은 일반적인 산수라고 볼 수도 있지만 소상팔경 중에서 네 장면을 그렸다고 볼 수도 있다.
지난 달 팔판동 크리스티 전시장에서 잠시 선을 보이고 뉴욕으로 건너갔다. 다시 한국 컬렉터에 의해 국내로 돌아오게 될까.
그림과 새겨진 글이 일대일대응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달, 산들바람, 잔잔히 흐르는 강물 위 사공, 음악과 신선 같은 삶 같은 주제와 분위기를 담고 있다. 그림은 일반적인 산수라고 볼 수도 있지만 소상팔경 중에서 네 장면을 그렸다고 볼 수도 있다.
지난 달 팔판동 크리스티 전시장에서 잠시 선을 보이고 뉴욕으로 건너갔다. 다시 한국 컬렉터에 의해 국내로 돌아오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