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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이성자 초기의 반추상 작품(2026.5.28)

서울옥션 제 192회 미술품 경매(2026.5.28.)
이성자(1918-2009) <무제> 1957, 캔버스에 유채, 50x150cm
추정가 1억~1억 5,000만 원, 유찰

기본적인 도형과 튀지 않는 동화적 색채를 다양하게 사용하며 자신만의 추상적 조형 언어를 구축했던 작가 이성자(1918-2009)의 1957년작 반추상 작품이다. 그녀는 1951년 세 아이를 한국에 두고 그림을 그리기 위해 파리로 떠나 화가로 활동하고, 세상을 떠난 후 오히려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환기, 유영국 등 동년배들이 추상미술의 거장으로 국내에서 인정받는 만큼은 아닐지 모르나 프랑스에서 60여 년을 전업작가로 활동하면서 가꾸어낸 독창적 예술세계는 뒤늦게 빛을 발한다.


이 작품은 1950년대의 초기 작업으로 직선과 곡선 등 기하학적 요소를 바탕으로 해 ‘대지’를 탐구했던 작가의 노력이 담겼다. 이후 색채와 재료, 기법이 변화하고 평면적이면서 우주적인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 원과 음양, 우주를 담은 분해/분산된 주요 형태가 발현되기 이전의 화면 구성, 그리고 붓터치 질감이 주목된다. 

화면 우측 하단에 “SEUNDJA RHEE 57”이라는 사인을 볼 수 있다. 



업데이트 2026.05.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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