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현대미술관 중 하나인 파리 퐁피두센터 2025년부터 5년 동안 보수공사를 위해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전 발표보다 1년 더 긴 기간이다. 리노베이션 작업에는 건물의 석면 제거, 장애인 접근성 등을 포함하며, 2억 6천만 유로(한화 약 3,800억 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퐁피두센터는 파블로 피카소부터 바실리 칸딘스키까지 다양한 화가의 작품을 전시하며 지난해 30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배관이 외부로 드러나는 독특한 건물은 리처드 로저스와 렌조 피아노가 설계한 것으로 1977년 개관 이후 많은 손상을 입었다. 당초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리노베이션을 진행하고 개관 50주년 재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수백만 명의 방문객이 예상되는 2024년 파리 올림픽 기간 관광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공사를 미룬 것.
퐁피두는 여러 국제적인 계약을 통해 재원을 확충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알울라 유적에 현대미술관을 짓는 것을 지원하기로 계약했고, 상하이, 브뤼셀, 말라가에 분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랑스 동부 메츠에도 대형 분관 센터가 있다.
https://www.rfi.fr/en/culture/20230514-paris-to-close-pompidou-centre-for-five-year-facel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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