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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곳의 전시] 뉴욕, 캐테 콜비츠 대규모 회고전

《캐테 콜비츠Käthe Kollwitz》
뉴욕, The Museum of Modern Art
3.31-7.20

추상화가 넘쳐나던 20세기 초, 캐테 콜비츠는 사회성 짙은 미술에 전념했다. 모성, 슬픔, 저항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춘 그녀의 작품에서는 노동계급, 여성이 변화를 위한 주체로서 그 시각을 견지했다. 그녀는 "나는 옹호자의 책임에서 물러날 권리가 없다", "산처럼 쌓여 있는 끝없는 고통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나의 의무이다"라고 쓰기도 했다. 



Woman with Dead Child (Frau mit totem Kind), 1903, Etching with chine collé, 41.2 × 47.1 cm, The Museum of Modern Art



이번 전시는 뉴욕의 미술관에서 열리는 최초의 대규모 콜비츠 회고전이자, 30년 만에 미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콜비츠 전이기도 하다.

프로이센 쾨니히스베르크(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태어난 콜비츠는 1890년대부터 1940년대 초까지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했는데, 당시 베를린은 산업화의 격변과 두 세계대전의 트라우마로 독일 역사에서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유화 공부를 하긴 했으나, 사회 비판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매체로 드로잉과 판화를 선택했다. 

이번 전시에는 미국과 유럽의 공공 및 개인 소장품에서 가져온 약 120점의 드로잉, 판화, 조각 작품이 전시된다. 


The Parents (Die Eltern) from War (Krieg), 1921–22, woodcut. 35.1 x 42.5 cm, The Museum of Modern Art


Self-Portrait en Face (Selbstbildnis en face), c.1904, Lithograph, 44 x 34 cm, The Museum of Modern Art, Neue Galerie New York, etc. 


Death Woman and Child (Tod, Frau und Kind), 1910, Line etching, drypoint, sandpaper, and soft ground with the imprint of laid paper and Ziegler’s transfer paper, overworked in pencil and black ink, 40.4 X 40.7 cm, Getty Research Institute, LA




https://www.moma.org/calendar/exhibitions/5625

업데이트 2024.03.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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