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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러시아, 베니스 비엔날레 전시관을 볼리비아에 대여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가하지 않고 있는 러시아는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4월 20일~11월 24일)에서 자국 국가관(자르디니 파빌리온)을 볼리비아에 넘겼다.


이는 러시아와 볼리비아 간의 문화 협력, 리튬 추출, 원자력 연구 협약과 맞물려 있는 것이라고 보도됐다.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3월 대통령 선거에서 87% 이상의 득표율로 승리한 블라디미르 푸틴의 승리를 축하하기도 했다. 

볼리비아 국가관 전시제목은 "looking to the futurepast, we are treading forward". 볼리비아 정부의 탈식민/탈가부장화부에서 전시를 주최하며, 차관이 커미셔너를 맡고 있다. 볼리비아의 섬유작가, 벽화가, 페루 작가, 브라질 원주민 예술가 등 남미 국가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2023년 볼리비아는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관과 리튬 자원 활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주 볼리비아 원자력청장은 2025년 러시아측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용 원자로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서방 국가와의 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아프리카 등 옛 소련의 관계를 되살리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러시아 문화부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기사 원문 > The Art Newspaper

업데이트 2024.04.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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