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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보스턴미술관 일본관 리노베이션 후 재오픈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보스턴 미술관(MFA)의 일본관은 일본 국외 중에서 가장 크고 다양한 일본 미술 컬렉션을 강조하기 위해 기후적, 기술적, 미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1909년에 지어진 원래 건물의 건축 방식을 반영하면서 중심인 일본 불교사원 공간은 보존했다. 


보스턴미술관 일본관의 불교사원 방


MFA의 일본미술 수석 큐레이터인 앤 니시무라 모스는 "현대적인 느낌을 살리되 원래의 틀 안에서 이뤄내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히면서 "19세기에 수집된 컬렉션을 새롭게 해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리노베이션 계획은 일본 불상 7점을 수년간 보존작업을 진행하던 와중에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얻은 교훈을 반영한 것이다. MFA의 서관 전체를 차지했던 10만 점의 컬렉션을 가장 잘 공유하는 방법을 고민한 바에 따른 것이며, 또한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관람객 경험을 개별화되고 상황에 맞게 재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일본관의 재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일본 최대 사찰 중 하나인 미이데라(三井寺)의 승려 대표단이 5월 11일 방문해 재헌정 의식을 거행했다. 미술관 일본 컬렉션을 만든 어니스트 프란시스코 페놀로사, 윌리엄 스터지스 비글로우, 오카쿠라 카쿠조(오카쿠라 덴신)가 한때 천태종을 공부했던 절 미이데라와 MFA의 인연을 다시금 되새기게 됐다. 

기사원문 > The Art Newspaper
업데이트 2024.05.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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