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그랑팔레 이메르시프Grand Palais Immersif
2024.7.26.-8.25.
2024년 파리 올림픽과 연계한 전시이자 '2024 코리아 시즌'의 일환으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쇼케이스가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였던 1988년 서울 올림픽을 맞아 백남준의 <세계 일주Wrap Around the World >는 비디오 아티스트로서 "상호 이해와 국제 우호 증진"이라는 올림픽 헌장의 원칙을 강조했던 바 있다. 88 올림픽은 한국이 민주주의와 세계화를 이루는 전환점을 마련했으며, 전쟁으로 황폐화됐던 국가가 아닌 앞으로 나아가는 국가의 이미지를 제시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1988년의 백남준 작품을 중심으로 국가적 자부심, 진보, 기술, 우애 같은 개념이 <디코딩 코리아>전에서 그려진다.
Yeom Ji Hye, Symbioplot: A Plot Where We Cohabit, 2020, ⓒLee Daehyung
현대 미디어 아트를 통해 한국 사회의 진화를 추적하는 이 전시는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 문화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것이다. 2024년 파리 올림픽 개최에 맞춰 프랑스 현지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사업 '2024 코리아 시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현대미술 쇼케이스.
이대형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에 대해 "디코딩 코리아는 지난 한 세기 동안 한국의 역동적인 여정을 담아내기 위해 우리의 집단적 기억과 정체성을 복잡하게 엮어냈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견뎌낸 할아버지 세대의 불굴의 정신, 경제 회복과 산업화를 이끈 부모 세대의 회복력, 물질적 풍요의 시대에서 새로운 가치를 탐구하는 우리 세대의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참여 작가는 백남준, 이이남, 박준범, 이용백, 권하윤, 김희천, 람한, 룸톤, 강이연, 정연두, 염지혜 등이다.
https://grandpalais-immersif.fr/en/agenda/evenement/decoding-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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