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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30년간의 재임, 2025년 물러나는 글렌 라우리 MoMA 관장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글렌 라우리(Glenn Lowry) 관장이 2025년에 관장직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미술관 역사상 최장수로 기록될 30년간의 재임 기간이 막을 내린다. 

그는 1995년부터 관장을 맡아왔다. 2018년 그는 2025년까지 재직할 계획이라고 밝혔을 때 박물관에는 "수석 큐레이터 및 기타 고위관리자"는 65세 은퇴라는 규정이 있었다. 당시 MoMA 대변인은 이 정책이 "유능하고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전략적으로 채용하고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유연성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말한 바 있다. 라우리는 올해 69세이며 이미 그 제한을 넘어섰고, 내년 9월 은퇴하면 70세가 된다. 

퇴직 사실을 최초로 보도한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라우리는 "30년 전에 하려고 했던 모든 일들이 성취되었거나 매우 긍정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너무 오래 머물러 있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미술관 이사회장인 마리-조제 크라비스에 따르면 라우리의 퇴직 결정은 "상호 합의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한다. 크라비스는 라우리의 계약이 "갱신될 수도 있었다"고 전했고, 뉴욕 미술계에서는 라우리가 2029년까지 남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었다. 

라우리 관장 시절 MoMA는 두 번의 리노베이션과 한 차례 확장을 포함하여 여러 차례 큰 변화를 겪었다. MoMA를 성장시키기 위해 그는 1999년 옛 롱아일랜드시티 학교 공간인 PS1을 MoMA에 유입시켰고, 재임기간 관람객 또한 크게 증가했다. 


기사원문 > ArtNews
업데이트 2024.09.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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