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 Gogh: Poets and Lovers》
2024.9.14.-2025.1.19.
런던 내셔널갤러리
런던 내셔널갤러리가 ‘백년에 한 번 뿐’이라 홍보한 야심작 반 고흐 전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
개관 200주년을 맞는 영국 국립미술관에서 연 첫 번째 반 고흐 메인 전시로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화가 반 고흐의 그림 중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유명작들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반 고흐가 프랑스 남부 아를과 생 레미에서 지낸 2년간은 그의 경력에서 결정적인 시기다.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1888, 오르세미술관)과 <노란 집>(1888, 반고흐미술관)을 비롯해 <해바라기>(1888)와 <반 고흐의 의자>(1889) 등이 이에 해당한다. 유명한 작품 외에도 캘리포니아 노턴 사이먼 컬렉션을 떠난 적이 없는 <농부의 초상>(1888)을 볼 수 있고,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해바라기>(1889)를 보내와서 내셔널 갤러리의 <해바라기>(1888)와 함께 작가의 작업실을 떠난 후 처음으로 나란히 걸리게 되었으며, 보스턴 미술관에서 건너온 <자장가>(1889)와 함께 작가의 의도대로 삼부작으로 감상이 가능하다.
Starry Night over the Rhône, 1888. Oil on canvas, 72.5 × 92 cm. Musée d’Orsay,
Portrait of a Peasant (Patience Escalier), 1888, Norton Simon Museum, California
Weeping Tree, 1889. Art Institute Chicago
Roses, 1889. National Museum of Western Art, Tokyo
Sunflowers, 1889. Philadelphia Museum of Art
Sunflowers, 1888, National Gallery, London
전시장에 1888년작 해바라기, 자장가, 1889년작 해바라기(필라델피아미술관)가 작가의 의도대로 삼면화처럼 걸려 있다.
Photograph: Lucy North/PA
nationalgallery.org.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