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코톨드 연구소 보존과학자들이 피카소의 청색시대 유명 그림 아래 미스터리한 여인의 이미지가 있음을 발견했다. <마테우 페르난데스 데 소토의 초상>(1901)의 엑스레이, 적외선이미지 촬영에서 발견된 것으로 20세기 초 파리에서 유행했던 독특한 시뇽chignon 헤어스타일의 여성 윤곽이 드러났다.
Pablo Picasso, Portrait of Mateu Fernández de Soto, 1901
Oskar Reinhart collection ‘Am Römerholz’, Winterthur, Switzerland
그런데 연구에서는 더 밑의 층에 또다른 머리 모습이 드러나서, 다른 가난한 예술가들처럼 피카소도 절약을 위해 캔버스를 재사용하고 덧칠했음을 시사한다.
해당 그림은 피카소의 조각가 친구 데 소토가 테이블에 앉은 모습으로 그는 1901년 말 파리에 도착해 그림의 배경이 된 작업실에서 피카소와 함께 머물고 있었다. 피카소는 그 무렵 파리와 바르셀로나를 오가고 있었고, 친구 카사게마스의 죽음 등 우울하고 불확실한 시기였다. 데 소토 그림의 배경에 카사게마스의 장례식을 그린 또다른 그림이 보인다.
스미소니언 매거진에 따르면 피카소의 <수프>(1903)과 <웅크린 거지>(1902) 등 청색시대의 여러 작품에서도 밑의 층에 그림이 발견된다고 한다.
<마테우 페르난데스 데 소토의 초상>은 이번 주 코톨드 갤러리의 <고야에서 인상주의까지-라인하르트 컬렉션에서 온 걸작들> 전시에서 공개된다. (2월14일~5월26일)
기사 원문 > The Art Newspaper
전시 소개 페이지 > 코톨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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