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초 출간된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쓴 책이 경매가 기록을 세웠다. Dialogo de Cecco di Ronchitti da Bruzene in perpuosito de la stella Nuova는 1605년 출간된 매뉴스크립트로, 두 농부의 대화 형식으로 케플러 초신성에 대한 소개를 쓴 창의적인 저술이다. 케플러 초신성은 1604년 10월 갑자기 하늘에서 밝게 빛나 18개월간 관측된 천체다.
초기 현대 과학의 중요한 기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7월 9일 크리스티 런던의 '귀중한 서적 및 원고' 경매에서 110만 파운드(약 150만 달러, 수수료 포함)라는 놀라운 가격에 낙찰되었다. 추정가인 50만~70만 파운드(68만~95만 달러)의 약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