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당다이(當代) 주최 측은 최근 아트페어가 '전략적 재평가'를 거치는 과정이어서 2026 타이페이 당다이 아트페어는 개최하지 않게 되었다고 발표하고 “향후 활동의 모델, 시기, 규모 및 형식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이페이 당다이는 올해 5월 6회째를 진행했으며, 글로벌 페어 전문기업인 아트 어셈블리가 진행하는 아시아 지역 3개 아트 페어 중 하나다. 다른 두 곳은 싱가포르의 Art SG, 그리고 일본 요코하마의 도쿄 겐다이(現代)이다.
2024 타이페이 당다이 전시전경
타이페이 당다이 아트페어는 아트바젤 홍콩의 디렉터를 역임했던 매그너스 렌프루를 총감독으로 하여 2019년 1월에 처음 열렸다. 초대형 갤러리 가고시안, 하우저 앤 워스, 페이스 갤러리, 데이비드 즈워너 등 9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했었다.
올해 행사에서는 참여 갤러리 수가 54개로 줄었고, 대형 갤러리는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타이베이 당다이의 2026년 중단 소식은 최근 미국 아트딜러 협회(ADAA)가 올해 10월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개최예정이던 제37회 '더 아트 쇼'를 열지 않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나온 소식이다. ADAA 경영진은 "전략적 중단"을 취소 이유로 들며, 이사회가 "신중한 검토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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