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의 대표 행사였던 ‘대한민국미술전람회(약칭 국전)’은 전쟁 직전인 1949년에 시작됐다. 문교부가 주관해서 산하에 예술위원회를 두고 고희동, 이종우, 손재형, 노수현, 장발, 이병규, 박영선 등이 위원이 되어 운영을 맡았다. 초기에는 일제강점기의 미술대회인 조선미술전람회 체제를 따라서 동양화, 서양...
1900년 무렵, 조선에는 일본인 사진관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었다. 1904년 일본인 중심으로 사진동호회가 만들어질 정도로 사진이라는 매체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1910년쯤이 되면 신문에서 인물이나 거리 풍경 같은 모습을 사진으로 등장시키는 것도 일반적인 일이 됐다. 조선인 중에서는 서화가 김규진(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