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오사카와 상하이의 우호도시 제휴 50주년을 기념해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에서 상하이박물관의 공동 주최로 특별전 《중국도자: 지보(至寶)의 경염(競艷)-상하이박물관×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을 열고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박물관 중 하나인 상하이박물관은 1952년 개관하여 청동기, 도자, 회화, ...
한 예술품이 위작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나면 범인이 검거되고 수사가 종결된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학자들의 안목을 키우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런던 코톨드갤러리에서 열렸던 《Art and Artifice: Fakes from the Collection》 전시에서는 코톨드의 위조품 컬렉션을 선보였다. 회화...
모자란 사람들은 언제, 어디에나 있다. 과거의 바보는 오늘날의 바보와 같은 모습일까? 올 가을, 루브르 박물관은 13세기부터 16세기까지 회화적 풍경에 스며든 무수한 바보의 모습에 대한 전례 없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멍청하거나 모자란 사람,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들의 모습은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에 걸쳐 ...
고대 무역로 실크로드를 탐구한 영국박물관의 《실크로드 Silk Roads》 전이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개막했다. 다양한 대여기관에서 온 유물과 박물관 자체 소장품 300여 점을 소개한 이 전시에 대해 한 미술사학자가 박물관의 설명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박물관은 실크로드에 대한 전통적인 이해에 "도전...
암스테르담 반고흐미술관이 지난 50년간 위작 논의를 피해 오던 원칙을 포기했다. 반 고흐의 작품에 대한 주요 연구 기관인 반고흐미술관이 논란이 많은 이 분야의 학술적 자료를 공개하기로 해 환영받고 있다. 미술관은 침묵을 깨고, 반 고흐 작품으로 알려졌던 개인 소장품 중 석 점을 진품이 아니라고 확인해 주...
2020년 서울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전관에서 열렸던, 한국의 근현대미술에서 서예가 담당하고 있는 역할과 의미를 고찰하고 모색한 한국 근현대 서예전이 대만 서예 전문 미술관에서 다시 열리고 있다. 대만의 헝산서법예술관이 국가 간, 박물관 간 협력을 통해 한국 국립현대미술관(이하 MMCA)과 공동 기획하여...
150년에 이르는 역사를 가진 필라델피아 미술대학(UArts)이 올여름 문을 닫은 후 일주일의 고지를 거쳐 챕터7의 파산 신청을 했다. 학교는 부채를 갚기 위해 시내 부동산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 서류에 의하면 학교 자산은 5천만 달러에서 1억 달러 사이이고 학교의 부채도 그 범위라고 알...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글렌 라우리(Glenn Lowry) 관장이 2025년에 관장직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미술관 역사상 최장수로 기록될 30년간의 재임 기간이 막을 내린다. 그는 1995년부터 관장을 맡아왔다. 2018년 그는 2025년까지 재직할 계획이라고 밝혔을 때 박물관에는 "수석 큐레이터 및...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의 서화특별전 '황제의 이동 화원 皇帝的移動花園'에서는 청나라 궁정화원들이 그린 화훼화 귀한 그림들을 보여주고 있다. 박물관 측의 설명에 따르면 청의 영토가 온대, 아열대, 열대에 걸쳐 있었기 때문에 조공으로 바쳐진 동식물은 더욱 풍부하고 다양했고, 꽃에 대한 청 황제의 관심으로 인해 ...
영국 가디언은 한 비평가의 글을 통해 얼굴없는 유명 스트리트 아티스트 뱅크시Banksy의 작품 중 최고의 것과 최악의 것들을 골라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소개했다. 뱅크시가 누구인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의 유명세는 대단한 성과다. 그의 작품도 종종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고, 예상치 못한 곳에 그의...
기괴한 행적과 독특한 초현실주의적 시각을 보여주는 유명 화가 살바도르 달리(1904-1989). 이미지와 달리 그는 사실 미술사의 전통에 깊게 뿌리를 둔 예술가이기도 했다. 살바도르 달리는 스페인, 네덜란드, 이탈리아 미술의 영향을 수용하면서 수세기 전 유럽 선조들을 존경하고 연구하고 모방했다. 이 《달...
2024년 파리 올림픽과 연계한 전시이자 '2024 코리아 시즌'의 일환으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쇼케이스가 열리고 있다.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였던 1988년 서울 올림픽을 맞아 백남준의 는 비디오 아티스트로서 "상호 이해와 국제 우호 증진"이라는 올림픽 헌장의 원칙을 강조했던 바...
한 미술사학자가 날카로운 눈으로 SNS에서 찾아낸 그림 한 점이, 사라졌던 헨리 8세의 초상화였음이 확인됐다. 이 초상화는 1500년대 원래 있었던 곳에서 불과 23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1590년대 태피스트리 제작자 랄프 셸던이 22개의 초상화 세트를 의뢰했던 것 중 하나로, 영국 워릭셔에...
쇼군가(将軍家)로 이어지는 에도 시대 오와리 도쿠가와(尾張徳川) 집안에 계승되어 온 귀중품은 현재 도쿠가와 미술관에서 소장, 관리하고 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순푸 성에 모아둔 보물들인 '순푸온와케모노駿府御分物('를 비롯해 역대 당주와 부인들의 애장품, 칼, 다도구, 향도구, 노(能) 의상 등, 오와리...
런던과 바젤에 지점을 둔 14년차 화랑 버트린Virtrine 갤러리가 이번 달 문을 닫는다고 7월 10일 발표했다. 관장인 윌리엄스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갤러리는 여러 어려움에 처해 있었으며 특히 운영에 필요한 인력, 자원, 더 큰 규모의 갤러리 때문에 높아진 기대치 같은 것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