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미술관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인 우에노동물원 옆에 있다. 도쿄도미술관, 박물관, 기타 개관 및 개인 등이 소장하고 있는 '동물원'과 관련된 작품과 자료를 보여주는 소박하고도 흥미로운 전시. '동물원'(Zoological Garden)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동물을 사육하고 공개 전시하는 시설은...
2021년 암호화폐 붐이 일었을 때 가장 핫한 중심지는 바로 마이애미였다. 암호화폐거래소 FTX 설립자 샘 뱅크먼-프라이드(SBF)는 농구단 마이애미 히트 구장을 ‘FTX 아레나’로 명명했고, 세계 최대 암호화폐 컨퍼런스인 비트코인 2021의 개최지도 마이애미였다. 마이애미 윈우드 지역은 블록체인닷컴, ...
미국 콜로라도에 있는 덴버 미술관에서 분청사기 전시가 열리고 있다. 《완벽히 불완전한-한국 분청사기》전은 2023년 12월 3일에 개막, 2025년 12월 7일까지 2년간 미술관의 윌리엄 샤플리스 잭슨 주니어 갤러리와 5층 한국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과 덴버미술관은 2022년 12월 덴버미술...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한국관이 생긴지 25년이 됐다. 이를 기념한 전시 에서는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주요 한국미술 소장품과 대여해 온 한국 근현대 작품들을 함께 선보인다. 15세기후반~16세기초반 높이 25.4cm, MET탄은 이정 17세기 초반, 115.6x53.3cm, MET12~13세기 고려시...
아트 쾰른이 설립된 1967년 이래 아트페어는 국제적인 아트 서킷 필수 요소로 자리잡아 2022년 한 해만 300개 이상이 열릴 정도가 됐다. 박람회라는 형식은 갤러리, 컬렉터, 기타 미술전문가들의 상업적, 사회적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주요 아트페어가 열리는 바젤, 런던, 뉴욕 같은 핫스팟에서는 최근 ...
인도계 영국 아티스트 아니쉬 카푸어는 2014년 역사상 가장 ‘검다’고 알려진 신소재 밴타블랙을 연구중이었다. 이메일에서 그는 “이 물질은 우주에서 가장 검은 물질이다. 블랙홀보다 더 검다, 모든 빛의 99.8%를 흡수한다.”고 썼다(하지만 아티스트 디무트 스트레브Diemut Strebe는 2019년 M...
독일 알테피나코텍에서 오픈한 《베네치아 500 : 베네치아 회화의 부드러운 혁명》은 베네치아 르네상스 회화의 혁신이 유럽의 모더니즘에까지 지속적인 영향을 주었던 부분에 집중하는 전시. 베네치아 화파의 특징과 업적을 잘 보여주는 16세기 초 초상화의 풍경화 등 뮌헨 박물관의 컬렉션 걸작 15점과 해외에서 ...
인간에게 친근한 동물인 개와 고양이는 동아시아에서 오래전부터 그림의 모티브로 인기를 끌었다. 단순히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사랑스런 모습으로만 그려진 것이 아니라, 행복의 기원, 이국에 대한 동경, 권위의 상징, 사회 풍자 등 다양한 감정을 담아 그려지기도 했다. 이 전시는 중국, 한국, 일본에서 12...
한국의 권위적 정권 시대에 살다가 가장 먼저 민주적 자유를 경험한 세대의 집단적 기억을 통해 개인의 예술적 실천을 걸러내는 생동감 있는 한국 현대작가의 설치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에 초대된 작가들은 1960년~1986년생으로 대부분 유럽과 미국에서 교육을 받아 유로-아메리칸의 이상주의에 빠져들며 성인이...
2020년 1월 영국이 공식적으로 EU를 탈퇴한 후 런던 경제는 활력을 잃은 듯 했다. 주식시장이나 관광객 쇼핑도 그렇고, 특히 작년 아트바젤의 Paris+가 성공한 후 런던 미술시장 전망에 대한 의구심도 커졌다. 런던의 몇몇 갤러리는 파리에 새 지점을 찾아 떠났고, 런던의 두 아트페어 Masterpie...
영국 정부는 철거 요청 등 논란이 있는 동상이나 조각, 기념물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요약하자면 “유지 및 설명”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지침에서는 관리자가 기념물을 제자리에 보존하면서 문제가 되는 역사적 사실을 잘 설명하는 방법을 고려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작년 영국 정부는 공공 조형물을 파손한 피의자...
현대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한 예술적 대화 중 하나였던 에두아르 마네와 에드가 드가 사이의 긴밀하고 때로는 격동적인 관계를 살펴보는 전시. 두 살 차이밖에 나지 않았던 마네(1832-1883)와 드가(1834-1917)는 친구이자 라이벌이었으며 때로는 프랑스 모던아트를 정의하기 위해 대적한 상대이기도 했다....
규슈국립박물관에서 10월 15일까지 일본 내에 있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불교미술, 불상과 불화를 전시한다. 높이 4미터가 넘는 가가미진자 소장 수월관음도 등 고려의 세련되고 화려한 불화들, 조선 전기 왕실이 발원한 석가탄생도 등 11세기부터 16세기에 이르기까지에 제작된, 임진왜란 등의 시기에 일본에 넘...
조선 전기의 그림, 그것도 대폭 산수화라면 전해지는 수가 극히 드물다. 후쿠오카시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조선왕조의 회화-산수•인물•화조》 전에서는 조선전기의 회화일 가능성이 큰 작품들을 발굴해 소개, 일본이나 중국과는 다른 조선 회화에 대한 시각을 제공한다. 중국회화사 전공 이타쿠라 마사아키 도쿄대 교수가...
북유럽 르네상스 거장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 1471-1528)의 16세기 제단화 내에, 후원자에게 보수를 더 요구하려고 한가운데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후원자 야콥 헬러의 이름을 따서 헬러 제단화라고 불리는 이 작품에 뒤러의 자화상이 들어 있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