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화문 앞 본태박물관 서울분관 2층(마이아트옥션하우스 분관)에 다양한 고미술품들이 펼쳐져 있다. 6월11일, 6월18일 두 차례 예정되어 있는 마이아트옥션의 특별 세션 '한 수집가의 안목과 안복'의 프리뷰 전시로 겸재 정선의 산수, 청화백자 연적, 분청사기 장군, 조선 중기의 글씨들, 서안, 필갑, 나전...
9월 19일에 예정된 크리스티즈 뉴욕 일본과 한국미술 경매에서는 일본 고미술 130점, 한국미술 18점, 총 148점의 작품이 선을 보인다. 그 중 고려시대 사경 절첩본이 포함되어 있다. 쪽염색한 감색 종이에 경문은 은니로 쓰고, 앞뒤 표지는 금니로 연화넝쿨무늬를 입혔다. 앞면에는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가 미국 내 입지를 넓히기 위해 아모리 쇼와 시카고 엑스포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프리즈는 미국 내에서 프리즈 뉴욕과 프리즈 LA를 운영하고 있다. 프리즈 CEO인 사이먼 폭스는, 매년 9월 열리는 아모리 쇼와 4월 중순 열리는 시카고 엑스포를 인수함으로써...
1억 2,570만 인구의 일본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대국이며, 일본 상위 50인의 재산을 합치면 무려 1,920억 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세계 미술시장에서는 이런 막대한 구매력이 작동하지 못하고 있으며, 비중이 4% 미만에 불과하다. 미술시장에서 새로운 세대의 컬렉터가 등장하고, 코로나 기간 동안...
선비의 사랑방에 과연 저런 모습의 책가가 존재했을까. 글공부를 위한 실용적 감각보다는 호사스러운 취미가 더 앞서는 저런 책가는 그림 속에서만 존재했을 것만 같다. 찌지가 군데군데 꽂혀 있는 정말 책만 가득한 책가도도 있긴 하지만, 역시 그 시대에는 청나라 분위기 물씬 나는 고급스러운 취미를 슬쩍 보여주는...
무속, 단청, 강렬한 색과 이미지로 가득 채우는 박생광(1904-1985)의 대표적 그림은 아니지만, 그가 먹과 약간의 색으로 가볍게 그렸던 옛날 그림도 눈길을 끈다. 일본에 유학해 그림을 시작하는 1920년대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60년이 넘는 긴 시간 그림을 그렸으니 여러 시도를 한 것도 당연하지만...
허필이 헐성루에서 조망한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그림으로 남기고 직접 제발도 썼다. 권항언과 또다른 미상의 인물의 화제도 적혀 있다. 최창헌이라는 이가 금강산 유람을 다녀온 후 허필에게 풍광을 그려달라고 주문해서 그렸다는 것을 화제를 통해 알 수 있다. 허필은 이 그림을 그리기 20년 전에 금강산에 다녀온 ...
2020년 경매에 등장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매튜 웡의 작품이 필립스 홍콩의 서구룡 문화지구 신사옥에서 열리는 첫 경매에 출품됐다. 는 안료와 색채를 자유롭게 사용한 그의 기교가 돋보인다. 홍콩계 이민2세로 캐나다 출신인 웡은 자폐를 극복하고 미시건대에서 문화인류학 학사, 홍콩에서 사진 전공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