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에 그려진 그림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동자가 주인공이다. 회화에 주로 등장하는 나이든 낚시꾼이 아니라 순진무구해 보이는 더꺼머리 총각이 두 발을 물에 담근 채 한 손으로 낚싯대를 잡고 강물을 내려다본다. 얇은 선으로 강물의 잔잔한 표면을 표현하고, 뒤편에는 오리 두 마리가 헤엄치고 있으며 진하고 옅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청자실 안에서 토끼를 찾았다. 국보 287호로 교과서에 실려 있던 유명한 청자 향로인데 그 아래를 세 마리의 토끼가 받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다. 에서 굽다리 역할을 하는 토끼가 너무 귀여워서 안타깝기도 하다. 청자 투각 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