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309만 달러, 당시 시세로 약 40억 원의 기록적인 가격으로 낙찰됐던 백자 접시. 15세기 광주 일대의 관요(도마리, 우산리 등)에서 제작돤 백자청화 보상화당초문 반으로, 지난 해 서울 리움미술관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에 개인 소장품으로 화려하게 모습을 선보였다.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으로 한글이 문양으로 새겨진 찻사발 한 점이 있다. 붓으로 써 넣은 능숙하고 좋은 필치. 한글묵서 다완, 에도 시대. 높이 10.6cm, 입지름 13cm, 받침지름 6.4cm, 국립중앙박물관.이 찻사발은 일본 땅에서 만들어졌다. 일본에서 지역 전통 문화재로서 전해지던 다완으로 교토의 ...
이 사진의 청화백자 항아리는 1941년 도쿄에서 열렸던 대규모 조선미술품 전시에 등장했던 수많은 조선 고미술품 중 하나였다. 조선 공예품 연구자/덕후 아사카와 형제 중 동생,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 1891~1931)가 가지고 있던 소장품이었다. 둥근 몸체에 살짝 각을 주어 8개의 부드러운 곡면이 만들...
아주 옛날부터 벽이든 종이든 그림을 그릴 때 청색을 내는 안료는 귀하고 드물었는데, 이 원소의 물질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청화백자의 푸른색을 내는 가장 좋은 안료에도 이 원소가 들어 있다. 이 금속 원소의 이름은 무엇일까?==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장 인기있는 자기로 청화백자를 꼽을 만하다. 청화백자는...
백자에 그려진 그림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동자가 주인공이다. 회화에 주로 등장하는 나이든 낚시꾼이 아니라 순진무구해 보이는 더꺼머리 총각이 두 발을 물에 담근 채 한 손으로 낚싯대를 잡고 강물을 내려다본다. 얇은 선으로 강물의 잔잔한 표면을 표현하고, 뒤편에는 오리 두 마리가 헤엄치고 있으며 진하고 옅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청자실 안에서 토끼를 찾았다. 국보 287호로 교과서에 실려 있던 유명한 청자 향로인데 그 아래를 세 마리의 토끼가 받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다. 에서 굽다리 역할을 하는 토끼가 너무 귀여워서 안타깝기도 하다. 청자 투각 칠...